박수받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

박수받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것

어떤 결심을 하기로 한다면.

qkrwnstj0401 준서
2026.08.02 조회 16
에세이 고민
끝맺음은 좋을 일이 만무하다. 서로가 좋기만 하다면야 우린 끝맺음을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끝맺음은 대체로 슬프거나 우리의 가슴에 흉터를 남긴다.
떠나는 길 눈물로 배웅해 줄 이들이 있는 삶을 산다는 건 얼마나 멋진 삶인가. 또 눈물로 배웅해 줄 수 있는 누군과와 우연처럼 만나 시간을 보낸다는건 어떤 행운인건가. 여름의 습기도 황혼이 드리우는것 만은 막지 못했다. 그 저녁은 언제든 돌아오지만, 여느날과 같지 않았다.
박수칠 때 떠나고자 한다면 박수받는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을 해내야하는데 그것은 곳 ‘결심’이라 불리운다. 떠나겠단 이도, 보내겠단 이도 눈물이 차올라 사무쳐 올 때 그런 결심을 행하기란 마냥 쉬운일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더 우리들의 마지막에서 증오와 상처를 배제할 수만 있다면, 어쩌면 서로를 마주보고 선 바닥에 눈물자국을 남기는 대신 눈시울을 붉힐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것은. 더할나위 없이 특별한 경험이 분명하다.
살다보면 직감이란게 있지 않은가, 이번 작별도 조금의 징조로부터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그저 느낌일 뿐인 서늘함을 미리 받았다. 그리고 더욱 거대하고 소중한것과의 이별도 얼마 남지 않음을 직감하는 요즘이다. 소중하니, 고히 접어 넣어두고 눈물자국없이 담담히 보내련다.